30대 남성, 얀센 백신 접종 후 11일만에 사망…"인과관계 조사중"

입력 2021-07-05 14:33   수정 2021-07-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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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30세 남성이 접종 11일 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5일 해당 사례와 관련한 질의에 "현재 이상반응 역학조사와 부검이 진행 중"이라며 "인과성 조사까지는 1∼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부검 경과나 사례 내용에 따라 (기간이) 추가로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남성은 접종 당일 체온이 38도까지 오르는 고열 증상을 보였으며 두통, 근육통 등도 호소했다.

그는 지난달 19일 새벽 갑자기 코피를 흘리며 발작을 일으켰고 호흡 곤란 증상도 보였다. 해당 남성의 아내는 즉시 119에 신고해 A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이틀 뒤인 지난달 21일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족 측에 따르면 사망한 남성은 평소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그의 사망과 백신 간 인과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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