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소독로봇과 방역안내로봇이 등장했다.
소독로봇 2대와 방역안내로봇 6대는 자율주행, 물체감지, 자동 도킹·충전기술을 적용해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활약한다. 소독로봇과 방역안내로봇은 5G 무선통신을 이용해 공항 내 방역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파악 및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독로봇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동편 및 서편에 각 1대씩 총 2대 운영된다. 인체에 무해한 UV-C 램프를 이용해 입국 게이트에서 검역대까지 입국여객의 동선에 따라 입국장 카펫과 공기 중의 바이러스를 자동 소독하는 역할을 한다.
소독로봇은 정해진 일정대로 입국장 전 지역에서 소독작업을 진행하는 정기소독 모드, 유증상자 발생 시 긴급 소독 일정을 전송받아 유증상자 동선을 집중 소독하는 긴급소독 모드로 운영된다.
방역안내로봇은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동편 및 서편에 각 3대씩 총 6대 운영된다. 입국장을 자율주행하며 방역 지침 미준수자에게 방역 안내 사항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방역안내로봇은 입국여객 발열 상태 및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인식해 미준수자에게 방역지침을 안내하는 방역지침준수 안내모드, 검역대 등 입국여객 대기지역에서 여객들에게 검역 및 방역정보를 안내하는 검역·방역정보 안내 모드로 운영된다.
방역지침준수 안내모드에서는 방역안내로봇이 도착 항공편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신한 후 항공기 도착 전 해당 입국 게이트 앞으로 이동해 입국여객을 대상으로 방역지침을 안내하게 된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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