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가 결혼식을 못 올린 부모님을 위해 깜짝 결혼식 이벤트를 준비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혜의 친동생과 언니가 출연해 가족회의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혜는 "우리 언니랑 동생은 엘리트. 나는 자퇴도 하고 막 엄마 속도 많이 썩였지. 나만 조금 날라리 같았다"라며 자폭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한편 이지혜는 "칠순 다 되가시는데 하루 빨리 해드려야지. 사실 우리 아버지가 부모님을 일찍 여의셔서 두 분이 결혼식도 못 올리고 45년 간 살아왔었다"라며 결혼식 이벤트를 기획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지혜는 "사실 결혼식 날이 신부가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날인데 그걸 엄마가 못 해보고 그 순간을 공백으로 남은 채 세월을 보내왔다니"라며 "같은 여자로서, 내가 엄마가 되고 보니 그 마음이 어떨지"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