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는 하와이서"…아시아나항공, 부정기편 운항

입력 2021-07-06 10:39   수정 2021-07-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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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막혔던 해외여행길이 다시 열릴 조짐을 보이면서 항공사들이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추석 연휴에 맞춰 인천~하와이 노선 부정기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추석 연휴 전주인 오는 9월17일과 추석 당일인 9월21일 인천~하와이 노선 항공편을 운항한다. 항공편은 오후 8시2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같은날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호놀롤루공항에 도착한다. 또한 9월 21일과 25일에는 오후 12시10분(현지시간) 호놀롤루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돌아온다.

이번 항공편은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 등 국내 여행사 9곳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현재 하와이주는 방문객 사전 검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지정병원에서 코로나19 음성 진단을 받으면 10일 의무 격리를 면제받아 여행할 수 있다.

다만 항공기 출발 전 72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출국 전 24시간 안에 하와이주 온라인 '안전 여행 시스템'에 관련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국내 지정병원은 연세세브란스병원(신촌)·강북삼성병원·인하대병원 본원·서울아산병원 4곳이다.

또한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으로 지정된 사이판행 여객기도 띄운다. 트래블 버블은 격리 없이 해외여행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4일부터 사이판 노선에 대해 주 1회 정기 항공편 운항을 재개한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단체 여행객은 사이판을 포함한 북마리아나제도를 코로나19 음성 확인 시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채비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9일부터 인천~사이판 노선을 주 1회 운항한다. 이후 이달 31일부터 인천~괌 노선을 주 1회 편성했다.

아시아나항공 담당자는 "높아지는 백신 접종율과 함께 해외 여행에 대한 욕구도 올라가고 있다. 한가위 연휴에 맞춰 하와이로 가는 특별 항공편을 최신 항공기인 A350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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