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의 유성탄산음료 '밀키스'가 올해 상반기 중국에 1600만캔 넘게 수출하며 자체 신기록을 경신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상반기 밀키스의 중국 수출 물량이 약 1620만캔(250mL 환산 기준)을 기록,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수출물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6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롯데칠성음료가 1990년대 초 중국 음료시장에 진출한 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밀키스의 중국 수출량이 2500만캔을 웃돌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 현지에서 밀키스의 인기 이유에 대해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탄산음료와 차별화된 맛을 꼽았다. 이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브랜드 홍보 강화 및 판매채널 확대 등도 요인으로 진단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를 우유가 들어간 건강하고 부드러운 탄산음료라는 콘셉트로 중국에 소개했다. 2015년에는 한국에 없는 딸기 맛과 망고 맛 등을 중국 시장에 선보이며 현지화 전략을 강화했다.
유용상 롯데칠성음료 글로벌본부장은 “올해 최대 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에는 SNS '웨이보'를 활용한 기업 계정 개설 등 온라인 홍보 강화와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밀키스의 장점을 살려 푸드 페어링 콘셉트를 통한 훠궈 채널 개척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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