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봄' 남규리, 180도 달라진 캐릭터+연기 '기대UP'

입력 2021-07-06 12:03   수정 2021-07-06 12:04

너는 나의 봄 (사진=tvN)


배우 남규리가 '너는 나의 봄'에서 짧은 등장에도 시선 강탈 캐릭터로 화제다.

이번 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남규리는 사랑했던 남자친구이자 매니저에게 나쁘게 그리고 아프게 이용당한 뒤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 배우 안가영 역을 맡았다. 가영은 갑작스럽게 결혼한 후 1년 만에 또 갑작스럽게 이혼한 사연이 있는 인물로 시작 전부터 남규리의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에 주목을 받았다.

'너는 나의 봄' 1회에서 안가영은 전 남편인 주영도(김동욱 분)를 찾아가 관심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영은 영도와 함께 일하는 오 간호사(백현주 분)과 앙숙 케미를 보여주며 사사건건 시비를 보여주는가 하면, 이혼 후에도 영도와 친구로 지내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앞선 설정에서는 다정(서현진 분)의 호텔에서 드라마 촬영까지 예고돼 가영의 등장이 인물 간의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너는 나의 봄'에서 짧은 등장에도 안가영 캐릭터에 더욱 기대가 쏠리는 이유는 매 작품 180도 다른 연기와 캐릭터를 소화하는 남규리 때문이다. 그간 남규리는 작품마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캐릭터를 묘사한 것은 물론 연기 변신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남규리는 사랑했던 사람에게 이용당해 상처받았지만 톱스타로서 당당한 안가영의 매력을 발산한다. 남규리는 첫 등장부터 이목을 집중시키는 미모, 도도해 보이지만 숨겨진 허당끼와 귀여움을 보여줬다.

이처럼 남규리의 활약이 기대되는 '너는 나의 봄'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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