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이 '정상회담 하자'는 답 줘야"

입력 2021-07-07 09:35   수정 2021-07-07 09:54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도쿄올림픽 참석과 관련해 "마지막까지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답했다.

박 수석은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참석을 조금이라도 검토해 본 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보편 타당한 인류애를 가지고 살아온 게 대한민국의 가치관 아니겠느냐"며 "평화올림픽에 저희가 가는 것은 검토하고 말고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기왕에 가는데 한일 간에 정상회담이 열렸으면 좋겠고, 갈등이 풀리는 성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일본도 우리 입장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거기에 '정상회담 하자' '이런 의제로 해보자' 개최국이니까 답을 주는 게 맞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청와대의 정리된 입장이라기 보다, 상식적으로 당연한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특정한 일본 언론보도가 나오고 일본 관방장관은 부인하는데 일본이 좀더 열린 자세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는 마음"이라고도 말했다.

박 수석은 "외교에는 상대국을 존중하는 품격과 이런 게 있어야 되는데 저희는 사실상 G8 강조하는데 국제사회의 질서를 소비하던 국가에서 국제사회 질서를 새롭게 만드는 생산자 국가로 어깨 나란히 한 마당에 조금더 열린 마음으로 대하고 있다"며 "일본은 이미 세계 질서 지도 국가가 아니냐. 그런 마음으로 품격 있게 외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일본 정부 관계자가 장난 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답변을 갈음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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