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이 하한가를 맞은 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의 임상 2상 유효성 확보하지 못했다는 소식과 함께 곤두박질치던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49분 현재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보다 400원(0.60%) 오른 6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6만31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반등에 성공하며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신풍제약은 전날 대비 29.92% 내린 6만7000원에 마감했다. 하한가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도 1조5154억원가량 증발했다. 하루 전만 해도 15% 넘게 오르며 임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장 마감 후 임상 결과가 발표되면서 투자 심리가 냉각된 것이다.
앞서 신풍제약은 지난 5일 장 마감 후 공시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피라맥스의 국내 임상 2상 시험 결과 주평가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신풍제약은 국내 임상 2상 결과에 대해 "피라맥스 투여군(52명)과 대조군(58명)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음성으로 전환된 환자의 비율(음전율)에 차이가 없어 일차평가변수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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