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된 당 신임 대변인단을 만나 "국민들과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임승호·양준우 신임 상근대변인, 신인규 상근부대변인과 만난 자리에서 "젊은 피, 또 역동적으로 활기차게 대변인 활동을 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정치 17년째 하는데 우리 당 역사에서 이런 일은 처음이다"라며 "한 번도 하지 못한 일을 하는 만큼 이 자리가 굉장히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141:1 치열한 경쟁률 뚫고 치열하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 후 승자가 된 걸 축하한다"면서 "비슷한 시간 때 민주당 대선 후보 뽑는 것보다 비교가 안될 정도로 더 시청률이 높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한 번도 하지 못한 일이며 지금까지 밟아오지 못한 미답의 길 걷는 희망적인 일이다"라며 "지금까지 당의 문화가 청년층 시각에서 볼 때 별로 그리 친화적이지 못했는데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임승호 대변인은 "개혁, 혁신적 모습에 우려 표하는 분들도 많다"면서 "저희의 2030의 개혁, 혁신의 모습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내 경륜 많은 분들과의 조화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국민 기대에 부흥하는 대변인단이 되겠다"고 답했다.
3위로 상근부대변인 활동을 하게 된 김연주 전 아나운서는 남편 임백천 씨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며 자가격리 중이라 이날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대변인 선발 '나는 국대다' 시청률은 5%대를 기록해 1%대를 보이는 더불어민주당 대선예비후보 토론회를 압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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