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은 7일 경기 여주시 이화건영 공장에서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와 2021년 ’협력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사진 오른쪽),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호반건설은 협력사의 ESG 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상생협력기금 1억원을 출연한다. 동반위는 호반건설 협력사의 업종·기업별 맞춤형 ESG 평가 지표 개발, 협력사 ESG 교육 및 역량 진단, 현장실사(컨설팅),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협력사 ESG 지원사업으로 건설업계 첫 사례다. 동반위는 2019년부터 ‘협력사 CSR 평가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부터 협력사 ESG 지원사업으로 개편해서 추진하고 있다.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은 “호반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협력사의 ESG 대응역량 강화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는 우수사례가 돼 건설 산업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은 “호반건설을 비롯한 호반그룹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협력사들의 ESG 확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호반그룹과 동반위는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해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경영안정자금 총 60억원을 전달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