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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분야에 강점을 지닌 홍익대가 디자인 제조 기반 창업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해커톤을 개최했다. 통상 정보기술(IT) 분야 위주의 해커톤을 디자인 분야에 접목하고,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과 연계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한 게 포인트다.
홍익대 대학교육혁신사업단은 지난 2~3일 ‘2021 홍익_하다 크라우드 펀딩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자인·패션 관련 아이템을 보유했거나 창업에 관심 있는 재학생 40여명 대상으로 실질적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사업단은 귀띔했다.
이번 행사는 디자인 제조 기반 스타트업 제품을 텀블벅에 실제 출시할 수 있게끔 창업 경영, 제품 펀딩의 2개 축으로 구성됐다. 1박2일 동안 전문가 강연과 멘토링을 통한 아이디어 구상부터 참가팀의 출시 계획 피칭(회사에 대해 투자자에게 간단히 설명하는 것)까지 알차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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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톤을 기획한 남궁윤재 홍익대 교수는 “크라우드 펀딩 론칭시 겪는 병목을 해결하는 동시에 디자인 권리 보호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실효성 높은 해커톤에 초점을 맞췄다”며 “크라우드 펀딩 론칭을 위한 새로운 해커톤의 시작점이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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