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53.6%까지 떨어졌던 대구시 고용률은 올해 5월 59.1%까지 회복했다. 취업자수도 같은 기간 112만4000명에서 123만5000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일자리전문가 공공기관 등 28개기관으로 비상대책회의와 14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고용안정분과를 운영하면서 시민 체감형 일자리확보에 힘을 쏟았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구형 희망일자리사업’에 총 89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실업 충격을 받은 무급휴직근로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 등 4만6946명의 생계안정과 고용위기 극복에 도움을 줬다.
고강도 세출구조조정과 특별재난지역 국비확보를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4조9000억원의 경제방역 패키지를 구성해 코로나19 위기기업의 지원을 확대했다. 전국 2번째 규모로 3229명의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평가에서 최우수로 선정됐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시 일자리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지만, 아직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고용한파는 매섭게 느껴지는 상황이다”며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실효성 있는 일자리정책 마련을 위해 중앙부처 및 지역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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