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는 올 2분기에 약 1370만회분의 진단키트를 수출했다고 8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225% 급증한 규모다.
랩지노믹스는 올 들어 2분기까지 약 1800만회분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했다. 이는 작년 수출물량의 1.5배 규모다. 그 중 절반 이상은 인도에 공급했다.
인도는 지난 3월 말부터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확진자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변이 바이러스 진단이 가능한 제품인 ‘LabGun COVID-19 ExoFast RT-PCR kit’의 현지 수요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 진단키트는 ‘RdRp’ 및 ‘N’ 2개의 표적 유전자를 하나의 용기에서 동시에 분석한다. 검사시간은 기존 2시간30분에서 35분으로 단축시켰다. 델타 변이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미국 등에 대량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에는 인도와 UAE로부터 약 700만회분의 진단키트에 대한 추가 발주를 확보했다. 이 물량은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랩지노믹스는 이를 바탕으로 3분기 진단키트 수출을 더욱 늘려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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