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유한양행은 8일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로 완성시킨 '와이즈바이옴(Y's BIOME)' 브랜드를 오는 1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와이즈바이옴은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 사균체 구성물의 장점을 하나로 합친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란 설명이다. 다양한 종류의 유익균으로 장 속 건강 균형을 잡아준다고 했다.
와이즈바이옴은 패밀리 더블유(W) 키즈 골드플러스 등 4종으로 출시된다. 건강한 한국인 성인과 유아의 장으로부터 분리한 유산균, 모유와 발효식품 유래의 유익균 등 17종 혼합 유산균을 기초 성분으로 담았다. 복합균주에는 특허받은 유산균 7종을 과학적 기술로 배합했으며, 뼈 건강을 위해 아연과 비타민D 등을 추가했다.
골드플러스 100억, 온가족용 패밀리 50억, 여성용 더블유 50억, 키즈 10억 마리의 보장균수를 제공한다. 유해균의 독소 생성을 억제하고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비피더스균의 함량을 높인 점도 와이즈바이옴의 차별점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장까지 효율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메디오젠의 'SP코팅기술'을 적용했다.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학술지에도 게재된 SP코팅기술은 유산균에 치명적인 위산에도 높은 생존율을 나타낸다고 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앞으로 프리미엄 유산균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창립 100주년을 맞는 2026년까지 글로벌 50대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다각적인 신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와이즈바이옴 출시를 통해 이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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