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주민숙원사업인 옥정~포천선 광역철도 지정과 관련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1~‘25)’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오는 9일 고시된다고 8일 발표했다. 앞서 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5일 심의해 최종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옥정~포천선 광역철도 지정은 지난해부터 경기도와 포천시가 함께 광역철도 지정요건 분석 및 철도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옥정-포천선이 광역철도로 지정됨에 따라 도시철도 사업 대비 10%의 국비 지원은 물론 도비도 지원받게 되어 포천시는 철도건설에 소요되는 시 예산 약 1700억원을 절감하게 됐다 이는 광역철도 예산 분담비율이 국비 70%, 도비와 시비 각 15%이기 때문이다.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연장 17.2㎞, 총사업비는 1조 1762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2019년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이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완료했다. 올해 2월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 이후 현재는 기본계획 승인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편 박윤국 포천시장은 “이번 광역철도 지정으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당초 계획대로 2028년에는 포천시민들이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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