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 현장에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울려퍼졌다.
8일 TV조선·채널A 공동주최로 열린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4차 TV 토론회에서 예비후보들은 자신의 인생곡과 함께 노래에 담긴 사연을 들려줬다.
정세균, 이재명, 양승조, 박용진, 이낙연, 김두관 예비후보는 양희은, 인순이, 혜은이 등 중견 가수의 노래를 선곡했지만 추미애 예비후보는 걸그룹 걸스데이의 '여자대통령'을 꼽았다.
추 후보는 "여자가 먼저 사랑을 고백하는 등 적극적인 여성을 표현하는 노래인데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금기시 된 노래가 됐다"면서 "제가 대통령이 돼서 다시 자랑스러운 선배모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최문순 예비후보는 방탄소년단의 '소우주'를 들려주며 "이 노래를 아는지 모르는지에 따라 꼰대가 갈린다"면서 "누구나 자신만의 우주를 갖고 있다는 뜻으로 개인의 존엄이 중요하다는 제 공약과도 일치한다"며 추천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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