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않고서야’ 문소리가 회식 자리에서 붙은 시비를 재치있게 넘겼다.
8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에서 서나리(김가은 분)의 돌발 질문에 당자영(문소리 분)이 재치있게 받아쳤다.
이날 회사 회식자리가 열렸고 일전에 직무테스트를 제안해 사내를 시끄럽게 했던 당자영은 따가운 시선 속에서도 너스레를 떨며 열심히 술상무를 했다. 특히 고정식(김중기 분)에게 당자영은 "예쁘게 좀 봐주세요"라며 술을 권하며 분위기를 풀려 애썼다.
건배사가 오가고 회식 분위기가 익어갈 무렵 서나리가 "본사에서 그렇게 잘 나가셨다면서 창해까지 내려오신 이유가 뭐냐.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라며 날선 질문을 쏟아냈다.
당황한 당자영을 대신해 한세권(이상엽 분)은 "회사에서 시켰으니깐 내려왔고 무슨 의도가 있겠냐"라며 막아섰다. 당자영은 술 한잔을 마시고는 "본사에서 왜 내려보내요? 본사에서 내려가라고 한 건 아니고 제가 스스로 내려왔다"라고 답했지만 서나리는 여전히 "무슨 연고라도 있어요? 저 직원 대표로 물어보는 거에요. 여기 있는 분들 다 안 궁금해요?"라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잠시 호흡을 가다듬던 당자영은 "제가 여기 창해씨까지 내려온 이유는요. 다시 시작하고 싶은 한 남자가 여기 있기 때문이에요. 됐어요?"라고 답해 직원들에게 응원을 받았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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