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은 지난 8일 시행된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에서 최고점(1등)을 받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다음주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발표한 뒤 150일간의 협상을 거쳐 연내 최종 사업자로 지정할 계획이다.
청라의료복합타운 개발사업은 청라동 1의 601 일대 26만1635㎡에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업무·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차병원, 인하대병원, 순천향대병원, 세명기독병원 등 5개 컨소시엄에 금융권, 건설사, 디벨로퍼와 참여해 수주전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결과적으로 하나은행, KAIST, 케이티앤지(KT&G), HDC현대산업개발, 우미건설, 도우씨앤디, 액트너랩 등이 참여한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사업을 맡게 됐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은 청라의료복합타운에 800병상의 종합병원(서울아산병원청라)을 설립하고 서울아산병원 본원 수준의 의료진을 파견할 계획을 제안서에 담았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은 연내 사업자로 선정되면 내년 인허가를 거쳐 하반기 오피스텔 분양과 병원 착공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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