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노바렉스에 대해 올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공장 가동으로 생산능력(CAPA)을 늘리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수출에 대한 동력(모멘텀)도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노바렉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703억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지난달 월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돌파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예상이다.
노바렉스는 오송 신공장 증설로 CAPA를 작년 2000억원 규모에서 올해 4000억원으로 늘렸다. 지난 5월부터는 중국 및 동남아에 미국 건기식 브랜드 ‘GNC’ 수출을 시작했다. 이 매출도 반영 중이다.
조은애 연구원은 “노바렉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 내 높은 지위를 바탕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투자 회수기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줄어든 11%로 예상했다. 신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다.
올해 매출은 2846억원, 영업이익은 355억원을 낼 것으로 봤다. 전년 대비 각각 28%, 32% 늘어난 수치다. 조 연구원은 “신공장 가동으로 월 매출이 전고점을 돌파하고 있다”며 “해외 브랜드로의 직수출 규모는 작년 36억원에서 올해 1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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