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이달 전국 분양·임대주택 897가구 공급

입력 2021-07-11 17:04   수정 2021-07-12 00:45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이달 전국 3개 단지에서 분양·임대주택 897가구를 공급한다. 공공주택은 분양가가 민간 분양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유형별로 △공공분양주택 644가구 △영구임대주택 143가구 △국민임대주택 110가구 등이다. 공공분양은 경기 안성 아양 B-1블록에서, 영구임대와 국민임대는 경북 경주 안강 1블록과 전남 장성 수산 1블록에서 공급된다.

공공분양주택은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분양가가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다.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게 특징이다. 영구임대주택은 국가유공자 등에게 시세의 30% 수준으로 우선 공급한다. 최장 5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민임대주택은 소득·자산 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에게 임대한다. 임대료는 시세의 60~80% 수준이다. 최장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지난 2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 안성 아양 공공분양주택은 후분양으로 공급돼 계약 후 2개월(11월) 만에 입주가 가능하다. 전용면적 74㎡ 280가구, 84㎡ 364가구 등 총 644가구가 공급된다. 모든 가구가 선호도 높은 4베이(거실과 방 3개를 전면 발코니 쪽으로 배치) 구조로 설계됐다. 551가구는 다자녀 가구, 신혼부부 등에게 특별 공급된다. 분양가는 가구당 평균 3억원이다. 3.3㎡당 900만원 수준이다. 이달 12~14일 청약을 받는다. 청약 신청 대상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경북 경주 안강 1블록에선 영구임대주택 103가구(전용 26㎡)를 공급한다. 경북 경주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서 국가유공자 및 수급자여야 청약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 경주시외버스터미널과 안강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이달 말 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달 청약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전남 장성 수산 1블록은 영구·국민임대주택 혼합 단지다. 영구임대 40가구, 국민임대 110가구로 총 150가구 규모다. 모집 공고일 기준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면 청약 가능하다. 국민임대의 경우 소득·자산 기준을 갖추고 가구원 수당 월평균 소득 70%(4·5인 가구 497만원) 이하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청약을 접수한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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