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스타가 꼽은 Top3 기술주…VM웨어·AMD·세일즈포스

입력 2021-07-12 11:04   수정 2021-07-12 11:10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이후 회복기를 거치는 동안 기술주의 한해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기술주의 실적이 역전돼 지난 12개월간의 시장규모보다 약간 더 높은 수준에 그쳤다.

6월 25일 기준으로 모닝스타 미국 기술 지수는 12개월 만에 44.5% 상승했지만, 43.9% 상승한 미국 주식 시장을 약간 앞질렀을 뿐이다. 그러나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이러한 격차는 어마어마했는데, 2020년에는 기술주가 43% 증가해 나머지 주식시장의 18% 상승에 비해 월등했다.

다만 클라우드컴퓨팅, 5G, 사물인터넷 같은 분야에서 미래 성장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후풍이 여전히 감지되고 있다. 대형 소프트웨어 종목 등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안전 마진을 제공하는 주식이라고 보고 있다.


모닝스타는 기술주 가운데 아래 3가지 종목을 추천한다. 우선 VMware다. VM웨어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프로바이더를 비롯한 클라우드와 사내 환경 간의 공통성이 됨으로써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고 생각한다. 검증된 가상화 플랫폼 내에 컨테이너 관리를 통합하면 앱 및 인프라 팀을 위한 하나의 솔루션을 기업에 제공할 수 있다. 또한 VM웨어의 강력한 보안 포트폴리오를 통해 크로스셀링(보완제품 판매)과 업셀링(고가제품 판매)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다음으로 AMD다. AMD는 최근 몇 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으며, 모닝스타는 이 회사가 지속적인 성공을 거둘 준비가 돼있다고 생각한다. 인텔이 제조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동안 AMD는 혁신적인 칩 설계에서 강한 성과를 보였고, 이는 결국 AMD의 주요 파운드리 파트너사인 TSMC가 공정 기술에서 인텔을 앞지르게 해줬다. AMD는 최근 초과 수익의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우리는 시장이 PC 및 서버 CPUs에서 AMD의 기회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세일즈포스다. 모닝스타는 세일즈포스가 소프트웨어 분야의 장기적 성장 사례 중 최고 사례라고 믿습니다. 클라우드 간 자연스러운 크로스셀링의 혜택을 더 많이 받을 것이며 제품 라인, 국제적 성장, 최근의 타블로나 슬랙 거래 같은 지속적인 인수 작업 등을 통해 보다 강력한 기능을 업셀링할 있을 것이다. 솔루션 간의 긴밀한 통합과 솔루션 간의 자연스러운 결합이 강력한 가치제안(value proposition)을 만들어 낸다고 판단된다.

정리=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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