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은 회사의 진단키트 2종이 ‘유럽연합 공통 목록’(EC common list)에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 타액 자가검사키트 ‘PCL COVID19 Ag Gold’와 신속항원검사키트 ‘PCL COVID19 Ag Rapid FIA’ 2종이다.
EC common list는 유럽보건안전위원회(HSC)에서 동의한 유럽연합 보건 목록(리스트)이다. 지난 2월 첫 발표에 이어, 지난달과 이달 추가(업데이트)됐다. 피씨엘은 이번 등재로 유럽 내에서 피씨엘 제품의 입지가 견고함을 확인했다고 자평했다. 이를 통해 제품의 인지도 상승과 해외 매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등록된 타액 자가검사키트는 침(타액)을 이용해, 연령에 관계없이 쉽게 자가검사가 가능하다. 독일적십자혈액원에서 비교 실험한 결과 타사보다 10배 이상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무증상자 검사에 매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이 진단키트는 10분 내로 결과 확인이 가능하며, 각종 변이 바이러스까지 검출해낼 수 있다고 했다. 현재 독일 오스트리아 파키스탄 모로코에서 자가진단용으로 승인받아 사용 중이다.
회사는 오스트리아 및 독일 포르투갈, 파키스탄, 스페인, 영국 등에 지속적으로 키트를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씨엘 관계자는 “현재 피씨엘의 자가검사키트는 지난달 국내 전문가용으로 승인됐고, 자가검사로는 조건부 승인을 신청해 놓은 상태”라며 “승인 이후에는 오스트리아의 활용 사례와 마찬가지로 공공기관과 교육시설을 포함한 각종 대형 스포츠 경기, 방송 관람, 공연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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