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이하 UNIST) 총장이 12일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이하 ‘창원산단’)을 방문해 경남의 산업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총장은 지난달 25일 경남도와 UNIST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협약 이행을 위한 사전점검 및 현장 확인 목적으로 이날 창원산단 사업단 및 관련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협약에 따라 UNIST측은 경남도의 과학기술 인재양성, 산업분야 역량강화, 지역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이 총장은 먼저 창원산단 사업단을 방문해 사업 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으며, 스마트산단의 선두주자인 창원산단이 보여준 성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김경수 도지사도 사업단을 찾아 이 총장 일행을 맞이하며 협력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기대했다.
이 총장 일행은 이어 태림산업(주)(대표 오승한)를 방문해 디지털 제조혁신, 그리고 이와 연계해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는 혁신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현장을 확인했다.
UNIST측은 창원산단이 스마트공장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혁신데이터센터 구축과 연계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와,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도록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 등에 관심을 보이며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한편 경남도는 김 지사 취임과 함께 스마트 제조혁신을 제조업 위기를 기회로 만들 돌파구로 삼았다. 이후 스마트공장 확산과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그리고 스마트 제조인력 양성 등에 전력을 다해오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UNIST측 방문으로 경남 제조업 혁신에도 큰 보탬이 될 협력사업 추진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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