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LG사이언스파크 내 LG전자 연구동의 2단계 건축물에 대해 녹색건축 예비인증(‘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월 LG전자가 발행한 5300억원 규모 회사채 가운데 녹색채권으로 조달한 1900억원을 건축물에 사용할 예정이다. 녹색채권은 환경 친화적인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지난해 상반기 미국 뉴저지주에 새로 지은 북미법인 사옥도 ‘그린 빌딩’으로 유명하다. 이 사옥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제정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리드(LEED·Leadership in Energy & Environmental Design)’의 최고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을 관할하는 LG전자 이베리아법인은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나무 1000그루를 심어 스마트 그린 가든을 조성했다. 매년 약 200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건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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