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기자] 올여름 휴가 계획은 시원한 계곡과 탁 트인 바다를 기대했겠지만 아니나 다를까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어쩌면 작년보다 조심스럽고 답답한 휴가를 맞게 된 것.
더욱이 가까운 주변 사람들과도 만나기 어려워지자 너도나도 나 홀로 바캉스로 눈길을 돌리는 추세. 특히 여행이나 휴가 기분을 내고자 고급 호텔을 빌리는 이른바 호캉스가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고 아무 계획 없이 침대에 멀뚱히 누워 시간을 축내는 것은 금물이다.
혼자서도 잘 놀고 잘 쉬는 휴양을 테마로 하는 만큼 반드시 챙겨야 할 뷰티 아이템이 있다. 그렇다면 프라이빗한 시간을 더욱 알차고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일당백 제품 리스트를 참고해 이색적인 피서 경험과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휴가를 만끽해 보자.
스킨케어 일당백템
짐을 바리바리 챙기는 것도 여행의 묘미지만 온전한 리프레시를 위해 몸도 마음도 가볍게 다녀오는 걸 추천한다. 특히 피부 건강을 생각한답시고 기초 화장품을 한가득 챙기지만 막상 바르지 않아 내팽개쳐지는 현실. 그런 이유로 휴양지에서까지 평소 일상 루틴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또한 아무도 없는 나 혼자만의 공간이기 때문에 완전한 민낯으로 답답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보자. 그동안 마스크에 가려져 있던 얼굴을 환기시키고 재생과 진정 기능의 수분크림으로 촉촉함을 유지시킬 것. 하지만 금세 거칠어지거나 속이 땅긴다면 2~3번 덧발라 보호막을 형성하면 된다.
물빛미 동키밀크 쉴드크림 5가지의 동키발효물과 4가지 시카 성분이 극강의 보습력을 부여하고 카바크롤 콤플렉스(오레가노잎추출물, 티트리추출물)가 2차 쉴드막을 형성해 장벽 강화를 꾀한다. 천연해조류에서 추출한 병풀테카의 그린 오일 비드가 영양을 즉각 공급하는 동시에 끈적임 없이 부드럽게 피부에 흡수되어 원활한 피부 재생을 돕는다.
스파 테라피 일당백템
간만의 꿀휴식이라면 호텔의 욕조나 풀을 200%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 수영장과 목욕탕을 오갈 수 없는 지금, 따뜻한 스파에 지친 몸을 푹 담가 피로를 풀어보자. 그동안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함으로써 상쾌하고 개운한 피부 컨디션을 꾀할 수 있을 것.
여기에 버블 바스 파우더를 넣으면 힐링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이는 온몸을 감싸는 부드러운 거품과 욕실을 가득 채우는 향긋한 내음으로 셀프 테라피가 가능하다. 다만 권장 사용량을 초과할 경우 미끈거림과 미세 잔여물이 헹궈지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해피바스 테라피스파 블로썸골드 로즈솔트 바스파우더 엡섬솔트와 로즈파우더를 그대로 담아 피부 속 노폐물과 각질을 말끔히 제거하고 상큼한 스윗플로럴 향이 편안한 휴식을 선사한다. 베이킹소다, 구연산, 코코넛 야자 유래의 계면활성제가 순하고 풍성한 거품을 형성한다.
딥 슬립 일당백템
덥고 찝찝한 여름에는 집에서도 편히 자기 어렵다. 더욱이 잠을 방해하는 모기와의 사투로 수면 장애가 생기기도. 그렇기에 호텔의 빵빵한 냉방과 안락한 침구는 딥 슬립에 최적화된 장소일 것. 물론 새 시트로 갈았어도 석연찮은 기운에 잠자리가 불편할 수 있다.
이는 냄새 탈취와 항균 기능의 룸 스프레이를 통해 위생 걱정을 덜고 방안 곳곳에서 풍겨오는 아로마 잔향으로 하여금 긴장을 풀어 쾌적하고 느긋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숙면에 취하고 싶다면 비슷한 노트 계열의 사쉐를 머리맡에 걸어두는 것도 방법.
프라도어 아로마틱 앤 세니타이징 미스트 포 룸 소취 특화 향료 처방 기술과 탈취 기능의 사이클로덱스트린 성분이 냄새 입자를 가둬 악취를 제거하고 뛰어난 살균 효과로 쾌적한 공간을 만든다. 알코올 소독 느낌이 아닌 은은한 소나무, 유칼립투스, 무화과 향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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