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은 임직원들에게 올 2분기 성과를 보고하고 하반기 사업 계획 및 주요 전략을 공유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휴젤은 작년에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했다. 올 상반기에는 중국에서의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2월 온라인 레티보 중국 출시회를 개최했다. 이어 5월에는 현지법인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을 설립했다. 그밖에도 여러 영업 활동을 전개해 현지 대형 병원 15곳 중 13곳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대만에서는 지난 3월에 현지 업체인 ‘더마케어’와 함께 ‘휴젤 에스테틱 타이완’을 설립했다.
올 3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유럽에서는 연내 허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현지 시장 전략 수립에 나섰다. 캐나다와 호주에도 각각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반기에도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문의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훈련 플랫폼을 구축해 학술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주요 전략이다.
국내에서는 의료인 대상의 웹진을 발행하고 제품설명회를 운영하는 등, 전문의와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국과 대만에서는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올 4분기 내에 ‘상해트레이닝센터’를 설립해 업계의 여론주도층과의 소통망을 구축한다. 현지 학술대회에도 지속적으로 참석해 제품 인지도 및 신뢰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히알루론산(HA) 필러는 연내 중국 허가 획득을 앞두고 있다. 레티보와 함께 중국 시장에서 휴젤의 위상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유럽과 미국은 각각 연말과 내년 톡신 시장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 출시 이후 빠른 안착 및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전략을 세우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올 상반기 세계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시장맞춤형 전략을 구축해 회사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