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리모델링 사업 확대 나선다

GS건설이 주택 리모델링 사업 전담조직을 새로 꾸렸다. 각종 규제로 재건축·재개발이 막혀 있는 상황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GS건설은 건축·주택부문 도시정비사업그룹 조직을 개편해 도시정비2담당 아래 리모델링팀을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리모델링팀은 사전 기술영업을 통한 리모델링 사업 발굴 및 수주, 수주 단지의 사업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사업이 점차 확산하는 추세여서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990년대 지은 중층 노후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주거환경 개선 등을 위해 리모델링 추진 단지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정비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용적률 상한과 각종 정비사업 규제로 재건축이 쉽지 않은 것도 조직 개편의 배경 중 하나다.

GS건설은 2018년 서울 청담동 건영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 송파 삼전현대아파트, 지난 4월과 5월 각각 문정 건영아파트(투시도), 밤섬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등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총 4589억원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