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영국, 러시아 등 유럽의 북쪽 사람들이 부러워한 이탈리아의 밝은 풍광과 그 낙천적 국민성이 잘 그려졌다. 코로나 확산 초기에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신음했던 이탈리아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원래 작년에 열려야 했지만 코로나로 연기돼 ‘유로 2020’으로 표기된 대회였기에 그 우승의 의미가 더욱 크다. 이탈리아의 자존심은 물론 낙천적 국민성까지 회복시켜 주었을 것이다. ‘이탈리아 기상곡’이 그 분위기에 딱 어울린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무지크바움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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