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떨어지는 동거’ 장기용-이혜리의 ‘여우담 커플 엔딩’이 화제다.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는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 종영까지 단 2회 남은 가운데 매회 설렘을 터트린 ‘여우담 커플 엔딩 베스트’ 다섯을 짚어본다.
#3회 우산 마중 엔딩
신우여(장기용 분)와 이담(이혜리 분)의 로맨틱 지수가 한껏 고조된 엔딩이다. 우여는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담이와 연락이 닿지 않자 걱정했다. 이후 빗 속을 달리는 담이 앞에 우산을 든 우여가 나타나 설렘을 자아냈다. 특히 우여는 “제 전화를 안 받길래요. 담이씨 앞으로 내가 바로 옆에서 전화 걸어도 받아요”라고 말해 심장을 뛰게 했다. 특히 이때 둘의 눈빛에서 서로에 대한 호기심이 호감으로 바뀌며 설렘을 더욱 배가시켰다.
#4회 고전 낭독 엔딩
우여와 담이의 로맨스가 본격 시동을 켠 엔딩이다. 우여는 담이와 정이 깊어지지 않기 위해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이에 가슴앓이를 하던 담이가 우여에게 속내를 털어놓으며 둘의 진심이 마주했다. 특히 담이는 예전처럼 지내자며 북받치는 감정을 터트렸고, 이에 우여가 담이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고전소설 속 한 구절을 읊어줘 설렘을 높였다. 특히 우여의 달콤한 음성과 우여를 향한 자신의 달라진 마음을 깨닫는 담이의 모습이 담기며 향후 전개에 관심을 치솟게 했다.
#9회 격정 키스 엔딩
우여와 담이의 격정적인 키스가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은 엔딩이다. 담이를 향한 사랑이 커질수록 구미호인 우여의 동물적인 욕망도 드러났다. 우여는 자신을 보기 위해 깜짝 방문한 담이에게 돌발적으로 입을 맞췄고, 이후 이성을 잃고 더욱 격정적인 입맞춤을 해 담이를 놀라게 했다. 구미호의 본능을 깨운 우여의 모습에서 섬뜩함과 섹시함이 동시에 폭발하며 여심을 뒤흔들었다.
#13회 동거 선언 엔딩
담이의 직진이 짜릿한 설렘을 터트린 엔딩이다. 담이는 산신으로부터 우여의 여우 구슬을 푸르게 물들이는 것은 인간의 정기가 아닌 ‘인간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놀라움을 안겼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담이는 즉시 짐을 싸서 우여의 집으로 향했다. 담이는 “우리 동거해요. 내가 어르신 인간 좀 만들어드리려고요”라며 두 번째 동거를 선언했다. 우여의 인간성을 일깨우기 위한 담이표 직진로맨스가 예고되며 기대를 높였다.
#14회 직진 키스 엔딩
우여가 억눌러온 스킨십을 봉인 해제해 안방극장을 후끈 달군 엔딩이다. 담이는 산신에게 자신의 안전을 보장받았다면서 “이제 위험한 일 없을 것 같아서”라며 우여에게 수줍게 입을 맞췄다. 이에 우여는 “이제부터 진짜 위험해 질 것 같은데”라며 진한 키스로 화답해 설렘을 증폭시켰다. 더욱이 이후 우여는 침대 위에서 담이의 콧등에서 입술까지 입을 맞춰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최고조로 치솟게 했다.
이처럼 ‘여우담 커플’은 매회 엔딩마다 짜릿한 설렘을 안기며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담이의 도움으로 우여가 점차 인간성을 깨닫는 가운데, 인간과 구미호의 로맨스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남은 2회 방송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간 떨어지는 동거’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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