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전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쓰러져 가는 민생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 할 타이밍이 온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생의 주름살을 펴주는 새로운 정당 정치를 결심할 중대한 시기가 임박한 것 같다"며 "이제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어야 할 정치 활동의 재개 시점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장 전 의원은 최근 지방경제 현장을 다니면서 바닥 민심의 속살을 들었다고 했다. 장 전 의원은 "정치와 정부가 무능하면 그에 대한 모든 고통은 국민과 국가에 전가된다"며 "오죽했으면 '자영업자는 죄인이 아닙니다. 우리도 살고 싶어요'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선 1인 시위자들이 속출하겠느냐"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민심경청투어 도중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들은 것보다 야권에 대한 원망을 들은 것이 더욱 안타까웠다"면서 "기존 정치판은 국민의 열망을 외면했고 열병만 키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21세기 정치는 '민주주의를 위한 창조적 통합정치로 가야한다"고 했다.
1963년생인 장 전 의원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강대 재학시절 평화민주당에 입당해 김대중 대선후보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김 전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DJ 정계 복귀와 DJP(김대중-김종필)연합 등에 일조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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