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셀테크놀로지, 히츠와 펩타이드 면역치료제 공동연구

입력 2021-07-14 09:30   수정 2021-07-14 09:31

<p> ≪이 기사는 07월 14일(09:30)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매체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계열사 노바셀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히츠와 차세대 면역치료제 유효물질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펩티도미메틱스(모방 펩타이드)가 적용된 물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노바셀은 3세대 ‘펩티로이드(PEPTIROID)’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연구에 적용한다. 펩티로이드는 히츠의 AI 신약개발 기술을 적용한 염증해소 기전의 후보물질이다. 정상적 염증반응을 종료하고 회복을 유도하는 염증해소 유도 전략이다. 기존 항염증제의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면역치료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바셀은 현재 2세대 펩티로이드 후보물질 ‘펩티로이드112’(NCP112)를 이용해 다양한 만성염증·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후보물질은 염증해소에 중요한 세포막 수용체 ‘FPR2’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펩티로이드 AD’는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펩티로이드 DED’는 지난해 8월 휴온스에 기술이전해 안질환 면역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회사는 최근 3세대 펩티로이드 개발을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키우리(KIURI) 사업’을 통해 포스텍 구조생물학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3세대 펩티로이드는 생체 안정성과 물성을 개선하고, FPR2 선택성 및 활성능을 강화한 물질이다.

이태훈 노바셀 대표는 “3세대 펩티로이드 개발은 파이프라인 확장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상생(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우연 히츠 대표는 “노바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히츠의 인공지능 기술이 저분자 화합물 중심에서 펩타이드로 확장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했다.

노바셀은 연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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