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도 뚫렸다…코로나19 4차 유행에 '노심초사'

입력 2021-07-14 10:21   수정 2021-07-14 10:2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연예계가 노심초사 하고 있다. 연예인들의 경우 스케줄 등 동선이 복잡한 터라 더욱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 '헌트' 스태프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이 일시 중단됐다. 제작사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헌트' 연출·제작·각색·주연을 맡은 이정재와 영화에 출연하는 정우성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부산에서 진행된 촬영에 참여한 주지훈도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한숨 돌린 상황이다.



지난 13일 트레저의 멤버 도영과 쥬얼리 출신 가수 겸 방송인 서인영,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 등도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방송인 임백천, 뮤지컬 배우 차지연, KBS 이건준 드라마센터장,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 웨이브 이태현 대표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송중기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통보를 받으면서 영화 '보고타' 일정도 중단됐다. 윤종빈 감독 연출작 '수리남'은 스태프 확진 판정으로 촬영이 올스톱됐다.

업계 관계자는 "선제적 검사를 하고 방역에 힘을 썼으나 피해를 완벽히 막을 수 없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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