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사진)는 전교생에게 ‘면학장려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장학금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해외교류, 해외봉사활동, 글로벌인재육성 프로그램 등 예산을 집행하지 않은 재원(11억원)으로 마련, 재학생 1인당 10만원씩이다.
이 장학금은 취득학점이나 성적, 어학시험과 무관하게 지난달 종강일 기준 학부생 전체에게 8월 중순경 학생계좌로 지급된다.
한남대는 추가로 여분의 장학금이 마련되면 2학기 중 ‘한남드림장학금’ 및 ‘희망드림장학금’ 등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광섭 한남대 총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됨에 따라 학생들이 해외 활동이나 해외봉사 등을 실시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학생들을 위해 사용돼야할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남대는 지난해 코로나 극복 장학금으로 지역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인 학생 1인당 30만원씩 총 30억여원을 지급했다.
이와 별도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교직원의 특별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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