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지방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통합신용정보조회를 기반으로 금융회사 등 여러 곳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은 뒤 소비자가 알기 쉽게 통합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광주은행은 지난 4월 마이데이터 사업 2차 심사에 접수해 2차 신청 기업 중 가장 먼저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을 확정지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오던 마이데이터 서비스 구축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고객 자산관리를 비롯해 개인 맞춤형 종합 금융비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연내 스마트뱅킹 앱을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새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새 서비스는 현금·계좌, 투자, 대출, 소비, 보험, 연금 등 6개 항목의 다른 금융 회사 자산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미고 거래내역과 계좌 상세 조회까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완성도 높은 디지털 금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향토은행으로서의 금융 발전 역할에 충실하면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