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워치4, 이렇게 나온다고?…가격·디자인 모두 유출

입력 2021-07-15 10:12   수정 2021-07-15 10:22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 시리즈의 가격, 디자인, 출시일 등 대부분의 스펙이 온라인상에서 유출됐다.

15일 독일 정보기술(IT) 매체 윈퓨처에 따르면 캐나다 아마존은 웹사이트를 통해 갤럭시워치4와 갤럭시워치4 클래식 모델의 판매 글을 실수로 게시했다가 삭제했다. 전작 갤럭시워치를 잇는 고급 모델이 '클래식', 스포츠 특화 액티브 모델이 기본 모델로 편성된 것으로 v파악된다.

이 게시글에 따르면 갤럭시워치4 클래식은 42mm, 46mm 등 두 가지로 출시된다. 소재는 물리 회전식 베젤을 포함한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을 사용했다. 42mm 모델 디스플레이 크기는 1.19인치, 46mm는 1.36인치다. 배터리 용량은 각각 247mAh, 361mAh다.

갤럭시워치4는 40mm 모델과 44mm 모델로 출시된다. 알루미늄 바디를 갖고 있고, 디스플레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은 클래식 모델과 동일하다. 갤럭시워치4 클래식과 갤럭시워치4는 모두 구글과 함께 개발한 통합 운영체제(OS)인 ‘웨어 OS’를 탑재한다. 앞선 모델들은 삼성전자의 독자 OS ‘타이젠’을 탑재해 왔다.

새롭게 통합 OS를 탑재하는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전작 대비 성능이 개선된다. 우선 배터리 시간이 늘어나고, 앱 구동 속도가 빨라진다. 또한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다양한 써드파티 앱 지원 및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연동성이 더욱 강화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1에서 통합 OS에 적용될 새로운 '원 UI 워치'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를 활용해 사용자는 갤럭시 워치와 호환되는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자동으로 갤럭시워치에 자동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타 모바일 제품 앱 설정을 변경하면 연동된 다른 기기에도 반영되는 기능도 추가됐다.

한편 사이트에 따르면 두 모델은 체성분 분석, 고급 수면과 심박 수 모니터링, 혈중 산소농도 모니터링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사이트에 따르면 두 모델은 삼성전자가 언팩(신제품 공개행사)을 진행하는 다음달 11일 공개되고, 같은 달 27일 캐나다에 출시될 전망이다.

가격은 갤럭시워치4 클래식의 경우 42mm 모델이 약 39만원, 46mm 모델이 약 43만원이다. 갤럭시워치4는 40mm 모델이 약 29만원, 44mm가 약 32만원이다. 사이트에 공개된 이같은 가격은 블루투스 모델 기준으로, 롱텀에볼루션(LTE) 제품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전작 대비 가격이 소폭 저렴해진 것이다. 지난해 출시됐던 갤럭시워치3의 국내 출고가(블루투스 모델 기준)는 45mm가 47만3000원, 41mm가 42만9000원이었다. IT매체 샘모바일은 "유출된 가격은 기존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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