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해외파병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공중급유수송기를 급파해서 방역인력, 의료인력과 방역·치료장비, 물품을 최대한 신속하게 현지에 투입하라"고 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현지 치료 여건이 여의치 않을 경우, 환자를 신속하게 국내에 후송하라"며 다른 파병부대의 상황도 점검해서 유사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지원할 것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엄중한 코로나 상황을 감안, 방역 현장을 점검해야 할 국무위원들의 국회 출석 시간을 최소화하는 배려를 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철희 정무수석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및 박홍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민주당 의원)과 통화해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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