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대표는 이날 세종시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세종의사당 공약은 지난 19대 대선 당시 5당 대통령 후보의 공통공약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송 대표는 “국회사무처 또한 세종의사당 추진이 경제적 효율성과 업무능력 향상에 긍정적이란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며 “2월 국회 처리를 목표로 했는데 결과적으로 안 돼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야당은 계속 공식적으로 찬성한다면서도 운영위원장 선출 합의를 해주지 않아 계속 안 되고 있는데 전향적인 검토를 부탁한다”며 “정 안 되면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기국회 전에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운영위원장이 선출되면 우리 단독으로라도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에는 세종의사당 건립을 핵심으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민주당이 운영위를 단독으로 열고 국회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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