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본격화 한다. ESG 지표가 기준에 미흡한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양하고 매년 10%씩 ESG 관련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15일 군인공제회는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군인공제회관에서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유근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회원들의 소중한 자산이 ESG 지표가 미흡한 기업에 투자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ESG 가치에 부합하는 투자를 매년 10%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원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군인공제회는 회원주택 1만호 공급과 회원복지 제도발전 등을 주요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회원 마케팅을 강화해 다양한 이벤트와 복지혜택을을 제공할 계획이다.
1984년 설립된 군인공제회는 운용자산(AUM)이 12조 6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기관투자자로 성장했다. 김 이사장은 "ESG 경영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급변의 시대에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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