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69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올해 들어 최고치다.
17일 부산 곳곳에서는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했다. 부산시립예술단에서 집단으로 감염이 발생하는 등 대규모 확산세가 감지되는 분위기다.
중구 한 식당에선 1명이 확진된 이후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구에 있는 부산시립예술단에서는 총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예술단은 총 7개 단체로 구성됐으며 속한 단원만 400명에 이르러 대규모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신규 확진자 중 20명은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유흥주점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는 분위기다.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7명 발생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73명, 종사자 34명, 접촉자 76명으로 총 183명, 업소 수는 23개다.
방역 당국은 19일부터 25일까지 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코인 노래연습장 포함)에 대해 전면 영업 금지를 명령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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