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크리스로 활동했던 가수 겸 배우 우이판이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8일(현지시간)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우이판을 향한 폭로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네티즌 A씨는 우이판이 캐스팅을 위한 면접 혹은 팬미팅을 빌미로 만남을 요구한 뒤 미성년자들에게 술을 마시게 해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그 댓가로 50만 위안(한화약 8813만원)을 입금했다고도 했다.
A씨는 "처음 관계를 가졌을 때 떠나고 싶었지만 우이판의 매니저가 협박했다"며 "우이판은 관계를 가질 때마다 피임을 한 적이 없다. 약속했던 연예계 지원도 실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피해 여성이 7명이 넘는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그는 우이판을 상대로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강조하며 받은 50만 위안도 반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우이판 측은 허위사실 공개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반박하지 않고 있어 논란을 키우는 모양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
중화권에서 활동 중인 중국계 캐나다인 우이판은 2012년 그룹 엑소와 엑소M을 통해 크리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2년 간 활동 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뒤 중국으로 떠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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