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편하게 개통하세요"…LGU+, 대구·광주에 무인매장 2·3호점 개소

입력 2021-07-19 15:19   수정 2021-07-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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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대구광역시 중구와 광주광역시 동구에 무인매장 ‘U+언택트스토어’ 2호점과 3호점을 개소한다고 19일 밝혔다.

U+언택트스토어는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 스스로 이용할 수 있는 무인화 매장이다. △기기변경, 신규 가입, 번호이동 △유심개통, 요금 수납, 번호 변경 등 통신업무 처리 △최신 스마트폰 사양 확인 및 비교 △아이들나라 등 홈서비스 체험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가 이번에 개소한 대구 통신골목점과 광주 충장로점에서도 스마트폰 셀프개통, 통신관련 업무 처리 등의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구 통신골목점은 서울 종로구 1호점 대비 2배 이상 넓어졌다”며 “유튜브 라이브 방송 진행, 셀프 사진 촬영이 가능한 ‘1인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다”고 귀띔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3월 선보인 1호점은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1호점은 매장 오픈 후 4개월간 U+언택트스토어 1호점의 누적 방문객 수를 집계한 결과 5000여 명으로 일평균 60여 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유인 매장(직영점) 내방 고객(15명 이하) 수 대비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오피스타운 중심가에 위치한 1호점의 방문 고객을 분석한 결과 30~40대 고객 비중이 68.6%로 가장 높았다고 했다. 이어 트렌드에 민감한 20대가 20.2%로 집계됐다. 50대 이상 고객도 10%를 차지하며 10대 고객 방문 비중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U+언택트스토어 1호점 첫 개통 고객은 50대 남성으로, 오픈 첫날 고객 스스로 6분만에 개통을 마쳤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는 직원들의 시선이나 서비스 가입에 대한 부담이 없는 환경에서 방문객들이 편하게 매장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무인매장 운영을 통해 얻은 데이터는 고객들이 보다 편하고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일반 매장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U+언택트스토어는 24시간 운영되며, 오프라인 매장 휴무일과 전산 시스템 마감 후에는 개통을 제외한 가입정보 조회, 요금 납부, 요금제 변경 등이 가능하다. 대면상담을 원하는 고객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주말은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7시까지 각 서비스 기기마다 부착된 상담원 호출 시스템을 통해 대면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부산광역시와 대전광역시에서도 U+언택트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성순 LG유플러스 채널혁신담당은 “고객들의 반응을 토대로 향후 구축하는 U+언택트스토어는 더욱 개선하여 선보일 예정”이라며 “상징적 수준의 무인매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의 숨은 니즈를 파악하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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