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흡입 치료제 'UI030'이 코로나19 델타(인도) 변이 바이러스에도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세포 효력 실험에서, 국내 확진자 중 가장 높은 검출 비율을 보이고 있는 'GH그룹'과 비교해 항바이러스 효력을 평가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실험 결과, UI030은 기존에 효과를 확인했던 GH 그룹보다 우수한 수준의 항바이러스 효력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특정 시점에서는 GH그룹보다 5배 이상의 효력을 보였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고려대 의대 생물안전센터는 최초의 코로나19 기원종인 'S그룹'에 이어 GH, GR, 알파(영국), 베타(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UI030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UI030은 스파이크 단백질을 매개로 하는 백신 및 항체 치료제와 달리 약물의 기전상 넓은 치료 스펙트럼을 기대할 수 있다"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치료제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