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이 지속적으로 심화하는 가운데 최장 10년간 거주 가능한 공공지원 민간임대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마이홈과 각 건설사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전국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656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공공성을 강화한 민간임대 주택이다.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에 20% 이상을 특별공급한다. 인근 시세보다 낮게 책정된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청약통장 없이 청약이 가능하고,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번달 말 호반건설은 대전 첫 공공지원 민간임대 '호반써밋 그랜드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전 유성구 용산지구 2·4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1791가구 규모로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 동, 전용 59·84㎡로 이뤄졌다. 2블록에서 △59㎡ 166가구 △84㎡A 789가구 △84㎡B 291가구가 공급된다. 4블록은 △59㎡ 124가구 △84㎡A 308가구 △84㎡B 113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경기 고양시에선 서한이 고양삼송 B-2블록에 공공지원 민간임대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595 일대에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38개동, 528가구 규모다.
금호건설도 이달 말 서울 중랑구 양원지구 C3블록에 '양원역 금호어울림 포레스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 69·84㎡ 총 331가구로 조성된다.
그밖에 경기 시흥시 시흥장현B2(826가구), 수원 팔달구 수원고등A2(330가구), 부산 부산진구 부전(299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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