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마칸을 20일 공개했다.
신형 마칸은 마칸 기본 모델, 마칸 GTS, 마칸 S로 구성됐다. 이전 모델 대비 한층 강력한 성능이 특징이다.
최상위 플래그십(기함) 모델 마칸 GTS는 2.9L V형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 최고 출력 449마력의 성능을 낸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탑재 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단 4.3초만에 주파한다. 최고 속도는 272km/h다.
마칸 S도 GTS와 동일한 엔진이 들어갔다. 다만 이 외 구성이 다른 탓에 최고 출력이 380마력에 그쳤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4.6초가 걸린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9km다.
마칸 기본 모델에는 신규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이 들어간다. 이 차량의 최고 출력은 271마력이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6.2초다. 최고 속도는 232km/h다.
모든 마칸에는 7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된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PASM)는 기본 모델을 제외한 마칸 S와 GTS에 기본 사양으로 들어간다. 기본 모델에서는 옵션으로 적용된다.
차체를 10mm 낮춘 '스포츠 에어 서스펜션'은 마칸 GTS에만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에어 서스펜션은 이전 모델보다 한층 견고해져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할 전망이다. 'GTS 스포츠 패키지'는 최상위 모델에만 기본 적용되며 이 외 모델에서는 옵션 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21인치 GT 디자인 휠,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등으로 구성됐다.
디자인은 한층 날렵해졌다. 외관 색상으로는 파파야 메탈릭, 젠션 블루 메탈릭과 마칸 GTS 전용 파이톤 그린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한층 커진 휠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마칸에는 최소 19인치, 마칸 S는 20인치, 마칸 GTS에는 21인치 휠이 장착된다.
실내는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의 10.9인치 풀 HD 디스플레이가 기본 사양으로 들어간다. 911에 장착된 다기능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도 적용됐다. 센터페시아 구성은 햅틱 터치식 구성으로 바뀌었다.
신형 마칸은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된다. 가격은 마칸 GTS가 1억1450만원, 마칸 S가 9560만원으로 책정됐다. 마칸 기본 모델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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