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위성 쏜다…대한항공, 공중 발사체 연구

입력 2021-07-20 17:37   수정 2021-07-21 01:01

날아가는 비행기에서 위성을 쏘아 올리는 시대가 임박했다.

대한항공은 서울대와 함께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 우주처가 발주한 ‘국내 대형 민간항공기 활용 공중 발사 가능성 분석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보잉 747-400 항공기를 활용해 공중 발사체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그간 국내에서는 한·미 미사일 지침 때문에 공중 발사체 개발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지난 5월 해당 지침이 종료되면서 관련 연구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지금처럼 나로우주센터를 활용하면 일본과 대만 사이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남쪽 방향으로만 위성을 발사할 수 있다. 공중 발사체는 이 같은 제한이 없다. 다양한 궤도로 발사가 가능하며 기상의 영향도 덜 받는다.

해외에서는 이미 민간 항공기를 활용한 공중 발사체가 운용되고 있다. 미국 버진 오빗사에서 개발한 공중 발사체 ‘런처원’이 대표적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소형 위성 발사 수요를 유치하기 위해 공중 발사체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