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바지 발언 섬뜩…이낙연보다 편한 상대"

입력 2021-07-20 20:50   수정 2021-07-20 21:00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 가운데 여권 1위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보다 야권이 상대하기 쉽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최근 하락세에 있는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에 비해) 조금 더 상대하기 편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지사의 최근 지지율 하락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 등 본인이 자초한 측면이 크다"며 "이 지사는 바지 발언이나 이런 것들이 저도 섬뜩할 수 있는 그런 지점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앞서 민주당 예비경선 과정에서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묻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말에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대응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 대표는 "이낙연 후보의 경우엔 국정, 의정활동 경험, 언론인으로서 감각이 결합돼 있어서 위협적으로 느껴지긴 한다"고 평가했다.

야권의 대권주자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지지율이 오르내림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도 후보 선출 후 단일화까지 지지율이 출렁였지만 이걸 거치면서 대통령이 됐고 윤 전 총장을 비롯한 다른 사람의 지지율도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5일에 전격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두고 "미담이 많은 분인데도 미담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데, 미담이 많은 정치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제 선입견과 다르게, 좋은 모습으로 비친다"고 했다.

이어 "판사 출신, 공무원 출신 등 선입견과 다르게 전격적으로 움직이고 메시지도 간단명료하다"며 치켜세웠다.

조미현 기자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