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크라상의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1988년 첫 매장을 연 이후 프랑스풍 베이커리 문화를 국내에 소개하며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했다. 전국에 34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경쟁사보다 월등히 앞서는 규모다.
1위 브랜드답게 신메뉴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샌드위치, 샐러드 등 델리 제품군을 아우르는 카테고리 브랜드 델리셔스를 선보였다. 식사 대용으로 건강한 샌드위치와 샐러드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자 맛과 건강을 모두 충족시키는 브랜드를 내놓은 것이다.
델리셔스는 조리 음식을 뜻하는 ‘델리(deli)’와 맛있다는 의미의 ‘딜리셔스(delicious)’에서 착안해 만든 브랜드명이다. ‘파리바게뜨가 직접 만든 인생 델리’를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전문 연구원들이 맛과 영양의 균형을 최적화하고 신선한 원료를 엄선해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델리셔스의 제품 종류를 확대했다. 기존 샌드위치 제품군에서 토종효모빵 통밀빵 등 건강빵류를 중심으로 다양화했다. 샐러드 제품군에는 퀴노아, 렌틸콩, 비트, 오트밀 등 더 건강하고 다양한 종류의 원료를 추가했다. 전문 연구원의 레시피로 만든 특제 소스도 사용한다.
‘나만의 샐러드’도 제공한다. 채소, 닭가슴살, 과일, 드레싱 등 소비자가 원하는 조합으로 샐러드를 구성할 수 있는 ‘픽 마이 밸런스’ 제품 취급 매장을 대폭 확대했다. 픽 마이 밸런스 샐러드는 한번에 먹기 좋은 양의 채소를 파우치에 담아 휴대가 간편하고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델리셔스만의 핵심 가치를 재치있게 풀어낸 바이럴 영상을 오는 28일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파바가 직접 하면 얘기가 다르지”라는 메시지로 델리셔스만의 전문성과 차별점, 상생의 가치를 경쾌한 분위기로 풀어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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