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화장품 원료 개발 기업 바이오제닉스는 '2021 제15회 상반기 대한민국 우수특허'에서 생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기술은 '생분해성소재를 이용한 프래그런스 캡슐 제조 방법'이다. 기존 향기캡슐의 경우 캡슐형성 비율이 높지 않아 향 지속력이 짧고, 캡슐 소재로 미세플라스틱 이슈가 있는 물질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바이오제닉스의 향기캡슐은 생분해성이고 인체에 안전한 원료인 폴리락틱애씨드(PLA)를 사용했다. 또한 향을 캡슐 안에 가뒀다가 서서히 방출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기존 화장품 및 향수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기능성 섬유,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 방향제 등과 같은 산업 분야에서도 응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이란 설명이다.
손태훈 바이오제닉스 대표이사는 "이번에 개발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화장품사업 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산업용 소재로 영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제닉스는 61건의 원천특허기술을 기반으로 고기능성 생리활성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국내외 27여 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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