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여기자에게 40억대 아파트 줬다…어떤 관계길래

입력 2021-07-21 16:17   수정 2021-07-22 09:30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50대 여성 A 씨에게 40억 원대 아파트를 증여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21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이수만 프로듀서는 최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를 A 씨에게 증여했다.

A 씨는 미국, 싱가포르, 홍콩, 한국 등을 취재하며 국제정세를 전하는 북미 방송사 서울 지국 소속 외신기자로 알려졌다. 여러 방송에서 미모와 능력을 갖춘 기자로 소개됐다.

A 기자는 외국 언론사 국내 지국에 근무한다는 점에서 이 프로듀서의 주택 증여는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서 외국 언론사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

해당 아파트는 상지리츠빌 카일룸3차로 그 외에 가수 조영남,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구본준 LX그룹 회장 등 유명 기업가들도 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전용면적 196.42㎡(59.42평) 규모 이 아파트를 2015년 7월 39억7000만 원에 매입했다. 올해 5월 이 아파트 같은 평형이 49억 원에 거래됐고, 그보다 큰 237.63㎡(71.88평)은 90억 원 대에 매물이 나와 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1995년 SM엔터테인먼트를 설립, H.O.T와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 등을 비롯해 최근엔 NCT, 에스파까지 성공시켰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오랜 기간 투병했던 부인과 2014년 사별한 상태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SM과 관련 없는 사안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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