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기술이전 '성과'…2년 만에 수익 2배 급증

입력 2021-07-21 18:35   수정 2021-07-22 02:36

경북대(총장 홍원화)는 지난해 148건의 기술이전을 통해 총 29억3000만원의 수익을 냈다고 21일 밝혔다. 2018년 기술이전 수익인 14억6000만원의 두 배를 넘는 실적이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0년 대학별 기술이전 수익’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대 기술이전 수익은 29억3000만원으로 전국 413개 대학 가운데 10위를 차지했다. 국공립대 중에서는 KAIST와 서울대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다.

기술이전 수익은 대학의 연구개발(R&D) 성과인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발생하는 이익이다. 대학의 연구 및 기술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척도 중 하나다.

대학의 기술이전 규모는 소속 연구진이 논문과 학술적 성과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사회와 기업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산학협력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북대 관계자는 “대학 내 기술사업화 전담조직 강화, 전문인력 채용 및 기술지주회사 활성화를 통해 기술사업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경북대는 그동안 교육부의 대학 창의적자산실용화지원(BRIDGE+) 사업, 특허청의 지식재산수익 재투자 지원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학기술경영촉진사업(TMC) 및 지역산업연계 오픈랩 육성사업 등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활발히 참여했다. 또한 대학의 우수 연구 실적을 발굴해 기술이전을 활성화하는 데 노력했다. 이를 통해 높은 기술이전 수익을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지현 경북대 연구산학처장은 “경북대는 전기전자, 바이오, 의약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연구자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술사업화 전담조직 주도로 수요기업 발굴, 시제품 제작 및 검증 지원, 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R&BD) 연계, 기술창업 및 자회사 설립 등을 지속해 앞으로도 기술이전 활성화를 통한 수익 창출에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